검색결과1,010건
연예일반

전현무 21편·박나래 15편…톱 MC가 독점한 예능계

“TV만 틀면 나온다.”최근 TV 시청자들 사이에선 이런 목소리가 나온다. 이미 대중에 잘 알려진 소수의 방송인, 이른바 톱 MC들이 다수의 예능 프로에 모습을 드러내며 독점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제작진 입장에서는 흥행 등 안정성을 고려한 선택이지만 프로그램 각각의 차별성이나 신선함, 독창성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23일 “경쟁이 심해질수록 새로운 얼굴을 보여주려는 시도 보다는 이미 알려진 MC 위주로 재편을 하게 된다”며 “예능을 제작할 때는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선택을 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라고 짚었다.지난 21일 콘텐츠 화제성을 조사하는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은 지난해 방영된 비드라마(파일럿 프로그램 포함) 출연자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4편 이상의 콘텐츠에 고정 출연한 연예인은 36명이었으며 이들이 출연한 프로그램은 184편으로 전체의 42.7%를 차지했다.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전현무는 고정으로 출연한 TV 프로그램이 총 21편으로 모든 연예인 중 가장 많았다. 개그우먼 장도연·MC 붐이 17편으로 2위, 이어 개그우먼 박나래·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김성주가 15편으로 3위를 차지했다. 이 밖에도 신동엽·김구라·서장훈·문세윤·김숙·이수근·안정환 등이 10여 편의 방송에 고정 출연했다.이번 조사는 지상파와 종합편성, 케이블 39개 TV 채널에서 방송한 시사, 교양, 예능 프로그램 431편의 출연자 8319명을 대상으로 했다.이 같은 흐름은 올해도 이어지고 있다. 전현무는 현재 고정으로 출연 중인 프로그램이 ‘나 혼자 산다’, ‘전지적 참견 시점’,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톡파원 25시’ 등 총 7편에 달한다. ‘강심장VS’ 등 종영한 프로그램까지 더하면 편수는 더 늘어난다. 그는 올해 6월 방송 예정인 오디션 예능 ‘더 매직스타’의 MC로도 발탁됐다. 서장훈 역시 ‘무엇이든 물어보살’, ‘미운오리새끼’, ‘연애의 참견’ 시즌3, ‘고딩엄빠’ 시즌4 등 총 7편에 고정 출연 중이다.여성 MC들도 비슷하다. 김숙은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 ‘구해줘! 홈즈’ 등 5편, 박나래는 ‘나 혼자 산다’, ‘놀라운 토요일 - 도레미 마켓’ 등 6편에 출연 중이다. 이들 MC들 중에서는 같은 프로그램에 함께 출연하는 경우도 많다. 예컨대 ‘나 혼자 산다’에는 전현무·박나래가, ‘구해줘! 홈즈’에는 김숙·박나래가 다른 방송인들과 함께 MC를 맡는 식이다. 시청자들이 채널을 돌릴 때마다 같은 방송인이 또 나온다고 느끼는 이유다. 방송계에서는 톱 MC 섭외는 어쩔 수 없는 선택지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한 방송 관계자는 “편성 자체가 어렵기 때문에 결국 안정적인 기획을 할 수밖에 없는 환경”이라며 “특히 TV 시청자의 연령대가 높아지고 있고, 시청자들의 요청을 고려하다 보면 결국 익숙한 얼굴들을 섭외하는 결과로 이어지게 된다”고 전했다.김 평론가는 “아직은 보수적인 선택, 익숙함을 찾는 시청자가 많기 때문에 톱 MC들의 예능 독점을 방송사의 잘못이라고만은 할 수 없다. 획일적인 기획을 깨는 유일한 힘은 사실 소비자들의 선택에서 나온다”며 “최근 유튜브 등 뉴 미디어 쪽에서 색다른 예능에 대한 갈증이 폭발하고 있다는 징후들이 보이는데, 이런 에너지가 앞으로 지상파 예능 등으로 옮겨가게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4.24 05:51
연예일반

NCT도영, 안정환·붐·김대호 만난다…‘푹다행’ 게스트 출연 [공식]

NCT 도영이 ‘푹 쉬면 다행이야’에 출연한다.‘푹 쉬면 다행이야’(이하 ‘푹다행’) 측은 17일 일간스포츠에 “도영이 ‘푹 쉬면 다행이야’에 게스트로 출연한다”며 “현장에 나오는 것은 아니며 스튜디오 촬영에 게스트로 참여하는 것”이라고 밝혔다.‘푹다행’은 무인도 폐가를 고쳐 시청자를 초대하는 리얼리티 예능이다. 전 축구선수 겸 방송인 안정환과 붐, 아나운서 김대호가 출연한다. 도영은 ‘푹다행' 스튜디오에서 현장 녹화 영상을 보며 안정환, 붐, 김대호와 토크를 펼칠 예정이다.한편 ’푹다행‘은 오는 29일 오후 9시 첫 방송된다. 도영은 이날 방송되는 1회 게스트로 출연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4.17 18:34
연예일반

“우리의 벗이 되어주세요”…따뜻한 길거리 토크쇼 ‘가보자GO’ 온다 [종합]

따뜻한 로드 버라이어티 ‘가보자GO’가 베일을 벗었다.MBN ‘가보자GO’ 제작발표회가 15일 오전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정상진 PD를 비롯해 김용만, 안정환, 홍현희, 허경환, 김호중이 참석했다.‘가보자GO’는 ‘진짜 친구’를 찾기 위해 거리로 나선 5명의 MC가 장소, 나이, 성별을 불문하고 그동안 만나고 싶었던 각종 셀럽과 일반인을 즉석에서 섭외해 친구가 되는 과정을 담아내는 프로그램이다.이날 정상진 PD는 “삭막한 세상에 답답함을 느꼈다. 사람들과 대화하고, 밥 한 끼 먹으며 고민 상담하는 등 대화로 따뜻함을 느끼는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었다”고 소개했다. 김용만은 “나는 길에서 인터뷰하는 프로그램을 더러했다. 방송한지 30년이 지나 인터뷰는 자신 있었다”며 “내가 사람 만나는 걸 좋아하지만, 경우를 지키는 걸 우선시한다. 그러나 우리가 경우 없는 게, 만나자마자 집을 가도 되냐고 한다”고 토로했다.이어 “우려 속에 출발했는데, 생각보다 재미있는 일이 많다. 요즘 사람들이 인터뷰를 잘하고 열린 마음이 많다. 오히려 우리가 그들에게 힘을 얻는다”면서도 “사람이 언제 집에 갈지 모르니 끝이 정해져 있지 않다. 밤 12시 넘어서 끝나기도 했다. 한이 많이 쌓였다”고 했다. 막내로 합류한 김호중은 “처음 러브콜을 받았을 때 MC들 이름을 듣고 무조건 하고 싶다고 생각했다. 워낙 도움을 많이 받았던 선배님들이라 꼭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며 “현재로서는 (호흡이) 100점 만점에 90점 이상인 것 같다”고 미소 지었다.이어 “방송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고 몰입력이 큰 프로그램이다. 방송이 아니라 정말 진심을 담아서 하는 이야기와 표정이 많이 나올 것 같다. 그 부분을 기대해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특히 김호중은 “오랫동안 불면증이 심했다. 그런데 ‘가보자GO’를 시작한 후 긴 수면에 빠졌다”며 “내가 평소에 하지 못했던 생각들을 ‘가보자GO’를 통해서 하게 됐다. 평소 잘 쓰지 않았던 뇌가 쓰이는 느낌이 좋았다. 요즘 ‘가보자GO’ 덕분에 수면리듬이 좋아졌다”고 말했다. 김용만은 ‘가보자GO’에 대해 “어렸을 때는 친구네 집에 자주 놀러 갔는데, 나이 들면 잘 못 놀러 간다. ‘가보자GO’를 하니 마치 중고등학교 시절로 돌아간 것 같다”며 “내가 진정한 벗이 될 수 있는 자격이 되나 투영해볼 수 있는 것 같다. 우리의 벗이 되어주길 바란다”고 관심을 당부했다.이어 홍현희는 “요즘 예능 트렌드가 다 들어있는 프로그램”이라며 “MZ가 좋아하는 날것, 따수움, 케미스트리가 있다. 요즘 시대 없는 예능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자부심을 드러냈다.한편 ‘가보자GO’는 오는 16일 오후 8시 20분 첫 방송된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4.03.15 12:37
연예일반

‘가보자GO’ 안정환, 자정 넘어 끝난 첫 촬영에 “‘그만 좀 찍자’고”

코미디언 김용만과 축구선수 출신 방송인 안정환이 ‘가보자GO’ 촬영 고충을 토로했다.MBN ‘가보자GO’ 제작발표회가 15일 오전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정상진 PD를 비롯해 김용만, 안정환, 홍현희, 허경환, 김호중이 참석했다.이날 김용만은 “나는 길에서 인터뷰하는 프로그램을 더러했다. 방송한지 30년이 지나 인터뷰는 자신 있었는데, 우리가 경우가 없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이어 “그러나 재미있는 일이 많다. 요즘 사람들이 인터뷰를 잘하고 열린 마음이 많다. 오히려 우리가 그들에게 힘을 얻는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사람이 언제 집에 갈지 모르니 끝이 정해져 있지 않다. 밤 12시 넘어서 끝나기도 했다. 한이 많이 쌓였다”고 토로했다.이를 들은 안정환은 “찍다가 너무 찍어서 그만 좀 찍자고 했다. 촬영이 ‘가보자GO’가 아니라 내가 갈 거 같다”고 덧붙였다.‘가보자GO’는 ‘진짜 친구’를 찾기 위해 거리로 나선 5명의 MC가 장소, 나이, 성별을 불문하고 그동안 만나고 싶었던 각종 셀럽과 일반인을 즉석에서 섭외해 친구가 되는 과정을 담아내는 프로그램이다.한편 ‘가보자GO’는 오는 16일 오후 8시 20분 첫 방송된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4.03.15 11:52
연예일반

‘가보자GO’ 김호중 “진솔한 친구 만들어보자는 마음으로”

가수 김호중이 ‘가보자GO’에 합류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MBN ‘가보자GO’ 제작발표회가 15일 오전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정상진 PD를 비롯해 김용만, 안정환, 홍현희, 허경환, 김호중이 참석했다.이날 김호중은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라는 이야기가 있다”며 “‘가보자GO’를 통해 스쳐가는 인연이 아닌 진솔한 친구를 만들어보자는 마음가짐으로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이어 “재미있게 보고 주변 사람에게 널리 퍼뜨려주길 바란다”고 관심을 당부했다.‘가보자GO’는 ‘진짜 친구’를 찾기 위해 거리로 나선 5명의 MC가 장소, 나이, 성별을 불문하고 그동안 만나고 싶었던 각종 셀럽과 일반인을 즉석에서 섭외해 친구가 되는 과정을 담아내는 프로그램이다.한편 ‘가보자GO’는 오는 16일 오후 8시 20분 첫 방송된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4.03.15 11:27
프로축구

[IS 영등포] ‘더 유니버스’ K리그 40년 역사 담았다…“옛 생각 새록새록 나네요”

프로축구연맹이 K리그의 40년 역사를 하나의 ‘우주’로 표현한 전시회가 열렸다. 프로축구연맹은 21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지하 2층 영등포아트스퀘어에서 'K LEAGUE : THE UNIVERSE (K리그 : 더 유니버스)' 전시회의 미디어 및 VIP 시사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권오갑 연맹 총재, 이회택 OB축구회 회장, 허정무 전 대전하나시티즌 이사장, 최순호 수원FC 단장, 김병지 강원FC 대표 등이 참석했다. 출범 40주년인 2023년을 마무리하는 이벤트로 마련한 이번 전시회는 우주를 콘셉트로 프로축구 40년의 희로애락을 담았다. 역대 K리그 트로피가 전시된 공간, K리그 출범부터 현재까지의 변곡점이 될 만한 사건들을 영상으로 담은 대형 스크린, K리그 40년사에 남은 1080개의 명장면을 모자이크 기법으로 표현한 영상 등 과거를 추억할 볼거리가 즐비하다. 특히 모자이크 영상에는 1987년 치어리더가 그라운드 위에서 치어리딩을 하는 등 이색적인 영상도 담겼다. 40년사를 연대기로 다룬 호라이즌(HORIZON) 구역에는 해마다 가장 굵직했던 이슈와 정책, 제도 변천 등을 글과 사진으로 다뤘다. 24m 길이의 벽면에 83개 사건과 74개 사진이 삽입됐다. 그중 가장 관심을 끈 사진은 1990년대 말 한국 축구의 부흥을 이끌었던 안정환과 이동국이 함께 담긴 사진이었다. 당시 둘과 고종수까지 ‘꽃미남 트로이카’로 불렸는데, 이 구역을 설명한 위원석 대한축구협회 이사는 “이동국과 안정환, 고종수가 한 샷에 담긴 사진을 찾을 수 없었다”고 했다. 둘씩 따로 찍은 사진은 있었는데, 셋이 한 컷에 담긴 사진을 찾는다면 ‘특종감’이라고 한다. 팬들과 함께 만든 공간도 있다. 유니폼이 전시된 네뷸라(NEBULA) 구역이다. 이곳에는 총 109개의 유니폼이 전시돼 있다. 1983년 초대 우승팀인 할렐루야 유니폼부터 1995년 일화의 3연패 당시 유니폼 등 희귀한 셔츠가 모여 있다. 2010년부터 2019년까지 포항 스틸러스와 제주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했던 김원일도 2013년 포항의 우승을 결정한 골을 넣었던 유니폼과 축구화를 제공했다.딱지, 일기 등 팬 소장품이 모인 오르트 구름, K리그를 사랑하는 예술작가들의 아트 워크가 구성된 오로라도 이날 참석한 축구 레전드들의 눈길을 끌었다. 본인의 선수 시절 사진을 본 최순호 수원FC 단장은 “나이가 들어서 옛날 생각이 잘 안 나는데, 전시회를 보니 생각들이 새록새록 난다”며 만족을 표했다. 이번 전시회는 22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진행된다.김희웅 기자 2023.12.21 18:14
연예일반

[TVis] 김남일 “손흥민, 군대 간다면 2년 간 유럽 생활 접어야 할 것” (옥문아)

전 축구선수 김남일이 손흥민을 언급했다.20일 방송된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이하 ‘옥문아’)에서는 김남일, 김보민 부부가 게스트로 출연했다.이날 김남일은 2002년 한일월드컵 당시 김대중 대통령이 축구 대표팀에 군면제를 해주겠다고 약속했다고 고백했다. 군면제가 촉매제가 돼 선수들이 이탈리아전에서 열심히 경기에 임했다고 한다.김남일은 “16강에서 죽기 살기로 뛰었다. 군대를 가고 안 가고의 차이가 크다. 만약 손흥민이 군대를 간다면 2년 동안 유럽 선수 생활을 접어야 한다”고 예를 들었다. 손흥민은 2018년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병역을 면제받은 바 있다.김남일은 당시 군면제를 위해 가장 열심히 뛴 선수가 누구냐는 정형돈의 질문에 “안정환”이라고 답하며 “그 형이 헤딩을 그렇게 잘하는 사람이 아니다”라고 솔직히 말해 웃음을 안겼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12.20 21:25
연예일반

[TVis] 김보민 “♥김남일, 내 이상형은 아냐…안정환이 최고 미남” (옥문아)

전 축구선수 김남일의 아내인 아나운서 김보민이 안정환을 이상형으로 뽑았다.20일 방송된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이하 ‘옥문아’)에서는 김남일, 김보민 부부가 게스트로 출연했다.이날 김보민은 축구 선수들 중 미남 스타로 남편 김남일이 아닌 안정환을 뽑았다. 김보민은 “사실 김남일은 제 이상형이 아니다. 원래 제 이상형은 왕자님 스타일”이라며 “어릴 때 정환 오빠를 봤는데 거의 리즈에 가까운 시절이었다. TV에서 볼 때보다 훨씬 잘생겼었다. 머리를 털면서 오지 않나”라며 팬심을 드러냈다.옆에서 듣고 있던 김남일은 따가운 눈총을 보내며 “너 뭐하냐, 지금”이라고 눈치를 줬지만, 김보민은 “우리 예능에서 안 싸우기로 하지 않았냐”며 김남일을 달랬다. 김남일은 “안정환은 남자가 봐도 (잘생겼다)”며 마지못해 인정해 웃음을 안겼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12.20 21:05
연예일반

‘이혜원♥’ 안정환 “수입은 모두 아내가.. 우리 집이랑 똑같아” (선 넘은 패밀리)

채널A ‘선 넘은 패밀리’의 안정환이 부부 동반으로 행사를 준비하는 호주 ‘선넘팸’의 일상을 지켜보다, 아내 이혜원을 향해 도발한다. 9일 방송하는 채널A ‘선 넘은 패밀리’ 11회 이날의 게스트로는 미국 출신 크리스와 네팔 출신 수잔, 벨기에 출신 줄리앙이 함께해 4MC 안정환-이혜원-유세윤-송진우는 물론 각국의 ‘선넘팸’들과 신나는 토크를 이어나간다.이날 스튜디오 출연진들과 처음으로 인사를 나눈 김민정X스티브 부부는 호주 서부 퍼스의 근교에 위치한 만두라에서 네 식구가 보내는 일상을 공개한다. 이들 가족은 호주의 황무지인 아웃백으로 향해 자연 발생한 피나클(뾰족탑)을 구경하며 사막을 즐기는가 하면, 전용 보트를 타고 바다로 나가 수영을 즐기다 돌고래와 마주치기도 한다. 눈앞에서 펼쳐지는 믿기 힘든 광경을 지켜보던 MC 유세윤은 “‘선넘팸’의 첫 여행지를 정했다”며 만두라를 ‘원픽’으로 꼽는다.그런가 하면 만두라에서 솜사탕 트럭을 운영하고 있다는 김민정은 지역의 대규모 플리마켓 행사를 맞아 남편 스티브에게 “솜사탕과 함께 ‘K-달고나’를 팔아보자”라며 스티브의 플리마켓 ‘데뷔’를 추천한다. 이를 지켜보던 안정환은 “부부가 따로따로 일하는 게 좋을 텐데”라며 무의식으로 진심을 이야기한다..이에 옆자리에 앉은 아내 이혜원이 안정환을 빤히 쳐다보며 무언의 ‘경고’를 날리지만, 안정환은 아랑곳 않은 채 “남편이 달고나를 판 수입은 아내가 갖겠지, 우리 집이랑 똑같이”라고 덧붙여 이혜원의 ‘세모눈’을 유발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12.06 13:35
예능

81주 동시간대 시청률 1위 ‘안다행’, 종영...안정환 “가장 기억에 남는 방송”

‘안싸우면 다행이야’가 안정환, 붐의 ‘내손내잡’을 끝으로 3년 반의 여정을 마무리했다.4일 오후 MBC 예능 프로그램 ‘안싸우면 다행이야’(이하 ‘안다행’) 마지막 회가 방송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안다행’ MC 안정환과 붐의 3년 반만의 첫 ‘내손내잡’이 그려진 가운데 5.4%(닐슨, 전국 기준)의 시청률로 81주 연속 동 시간대 1위라는 대기록을 세우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6.9%까지 치솟았다.이날 안정환은 ‘안다행’ 마지막 회를 맞이해 붐을 무인도로 초대했다. 이는 두 사람의 첫 ‘내손내잡’으로 이들이 잡은 재료를 최고의 요리로 만들어 줄 셰프 정호영도 함께했다. 안정환은 섬에 곧 VIP 손님이 온다고 말하며 평소보다 더 열심히 해루질을 했다. 붐과 정호영도 안정환의 성화에 ‘내손내잡’에 몰두했고 이들은 망둑어, 굴, 박하지, 개불, 해삼 등 풍성한 재료를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여기에 더해 선박 운전 면허증을 따 놓은 붐 덕분에 미리 던져둔 통발도 쉽고 빠르게 건질 수 있었다. 안정환은 자신의 목표였던 선박 운전 면허증을 먼저 딴 붐을 보며 부러워했다. 하지만 곧 통발에서 장어와 우럭을 확보하며 즐거운 마음으로 섬에 돌아왔다.정호영은 물론 안정환과 붐도 요리에 일가견이 있었기에, 이들의 저녁 식탁은 그 어느 때보다 화려하고 풍성했다. ‘안정탕’으로 유명한 국물 요리의 고수 안정환의 ‘맑은 조개탕’부터 붐의 시중의 파는 치킨 맛보다 더 맛있는 ‘게촌 치킨’, 그리고 정호영 셰프의 기술이 들어간 ‘망둑어&우럭 초밥’과 ‘통장어 튀김’까지. 지켜보던 모두가 자신이 VIP 손님이길 바라게 되는 요리들이었다.안정환이 이토록 열심히 저녁 식사를 준비한 이유인, VIP 손님의 정체는 바로 붐이었다. 붐은 깜짝 놀라며 “지금까지 늘 남을 빛나게 하는 자리에서 최선을 다했는데, 내가 주인공이라니 깜짝 놀랐다. 영원히 잊지 못할 감동을 받았다”고 소감을 이야기했다. 안정환이 VIP 손님의 정체를 공개하는 순간에는 시청률이 6.9%까지 치솟으며 최고의 1분을 장식했다.붐도 안정환을 위해 준비한 것이 있었다. 그는 안정환이 첫 섬이었던 황도에서 맛본 섭에 행복해했던 모습을 기억하며, 섭을 챙겨왔다. 이를 본 안정환은 “내가 널 안 이후로 제일 잘한 일”이라며 폭풍 칭찬했다. 안정환은 자신의 섬 생활 시작과 끝을 장식하게 된 섭을 먹으며 울컥했다.황도를 시작으로 약 3년 반 동안 자연과 함께하며 만렙 촌장님이 된 안정환. 그는 “더울 때는 너무 덥고, 추울 때는 동상 걸릴 정도로 너무 추웠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그 시간이 다 고마웠다”며 “지금까지 한 방송 중 (‘안다행’이) 가장 기억에 남는 방송이다”라고 ‘안다행’을 향한 애정이 가득한 종영 소감을 밝혔다. 3년 반 동안 든든하게 스튜디오를 지켜 준 붐도 “’안다행’은 나에게도 힐링 프로그램이었다. 강원도 영월에서 태어나 자연과 함께 자랐기 때문”이라며 “시청자분들이 그리워하고, 아쉬워할 만큼 저도 더 크게 아쉽고 그리울 것 같다”고 뭉클한 소감을 전했다.마지막으로 안정환은 “섬 생활을 예쁘게 지켜봐 주신 시청자 여러분 사랑합니다”라고, 붐은 “사랑해 주신 ‘안다행’ 팬 여러분 너무 고맙습니다”라고 고개 숙여 끝인사를 전했다. 이처럼 안정환과 붐, 그리고 지금까지 출연한 모든 게스트들과 시청자들에게도 특별한 추억으로 남을 ‘안다행’은 148회를 끝으로 재정비에 들어간다. 81주 연속 동 시간대 1위라는 대기록을 뒤로하고 박수칠 때 떠나는 ‘안다행’이 언제, 어떤 모습으로 돌아올지 기대되고 기다려진다.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12.05 08:53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